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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섬 주섬 읽을 거리를 찾다가, 곧 진여사가 되는 JinC가 빌려준 책. 사진이 가득한 잡지 같은 여행책만 보다가, 작은 폰트의 글들을 보니 약간 어색하긴 했다. 장난스런 위트와 피식 피식 웃게 만드는 귀여운 발상들이 읽는 동안 유럽의 골목골목을 헤매고 있는 느낌이 들고 했다. 생각보다 가본 나라가 별로 없어서 살짝 집중도가 떨어지긴 했지만, 파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모르게 노트르담 어느 골목 안을 헤집고 있었다. 책은 잊고 있던 기억을 불러와 그때 그 당시로 갈 수 있는 타임머신같은 힘을 준다. 간만에 읽은 책이라 기분도 좋고, 여기 저기 가고 싶은 나라가 더 많이 생겼다는. 잭 블랙 같은 외모의 커다란 배낭을 메고 하루하루를 여행객으로 사는 느낌, 작가가 궁금해서 홈페이지도 찾아보고, 몇권 더 읽고 싶은 책들도 챙겨둔다.


빌 브라이슨의 발칙한 유럽산책 (Neither here nor there) 
빌 브라이슨 (Bill Bryson) 
권상미
21세기 북스
200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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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브라이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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