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네 가족과 함께 북부 타이베이를 가기로 한 날.

양명산을 넘어가는데 유황냄새가 났다. 유황 연기가 나고, 물이 끓는 곳을 보자며 잠시 차를 세워서 산 위에서 시간을 보냈다.

고약한 냄새와 노랗게 변한 돌들, 끓는 물은 정말 처음본 모습이라 이 산위에 이렇게 서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겁이 났다.

양명산은 음기가 많은 나라여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양명이라는 이름을 갖은 산인데, 이름과 반대로 넘어가는 내내 스산하고 어둡고, 음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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