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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해당하는 글들

  1. 2014.10.03  안산자락길.
  2. 2014.09.14  문래창작촌 탐험_
  3. 2014.09.10  서울시티투어버스, 전통시장코스
  4. 2014.09.09  상수동, Slunch Factory
  5. 2014.09.09  상암동, 하늘공원과 메타세콰이어길_
  6. 2014.09.09  성수동, 대림창고와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Veranda Industrial)
  7. 2014.09.09  성수동, 자그마치 (Zagmachi)
  8. 2014.09.09  성수동, 러스티드아이언인덤보 (Rusted Iron in DUMBO)
  9. 2014.09.09  성수동 투어_
  10. 2014.09.08  경리단길 투어_
  11. 2014.09.08  서촌 투어_
  12. 2014.09.08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_
  13. 2014.09.08  삼청동 투어_
  14. 2014.09.08  연남동 투어_
  15. 2014.09.08  포천아트밸리
  16. 2014.09.08  포천, 산정호수
  17. 2014.09.07  포천, 비둘기낭폭포_
  18. 2014.08.24  속리산 법주사
  19. 2014.08.24  구룡포 근대 건물 거리
  20. 2014.08.24  대구 근대건물, 성모당, 성유스티노신학교.
  21. 2014.08.24  대구 근대건물, 진골목과 대구제일교회.
  22. 2014.08.24  대구 근대건물, 3.1만세운동길과 계산성당
  23. 2014.08.24  대구 근대건물, 선교사 주택들.
  24. 2013.09.22  D+1260, 선운사 꽃무릇.
  25.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26.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충현원.
  27.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선교사묘역.
  28.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29.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30. 2013.09.22  D+1260, 광주 양림동, 호랑가시나무.

주말에 운동 좀 하자는 목적으로 기대없이 갔는데, 딱 좋게 선선한 날씨와 청량한 하늘 덕에 무척 좋았다. 물을 안가지고 가서 조금 힘들었지만.



서대문형무소 뒷길에서부터 시작.


힘이 보이는 인왕산자락.



아파트숲 너머 북한산자락.



제일 맘에 들었던 메타세콰이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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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락길. :: 2014.10.03 21:46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는 문래동에 가보기로 했다. 휴일이지만, 아직 일하시는 분들 사이사이를 비집고 돌아다니기 조금 미안했는데, 공장 사이 사이 문래동의 색을 만드는 작은 카페, 스튜디오를 만나는 것 자체가 무척 좋았다.



스튜디오 스튜피드, 거대한 기계가 있는 공장 사이에 수줍게 숨어 있었던.



빨간모자아가씨.



안녕, 고양이


힘들게 찾았던 아티스트런스페이스사일삼.



개발이라는 발목앞에 우리가 함께 살아갈 공동체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곳.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다를 만들지 않으면 쉽게 만들어지기 어려운 공장의 살아 있는 숨소리를 젊은 예술가들이 만들어주고 있는 것 같아서 무척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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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창작촌 탐험_ :: 2014.09.14 15:54


올해 팀워크샵은 서울투어가 주제였다. 다들 서울이나 근교에 살지만 더 잘 모르는 서울. 관광객포스로 서울시티투어버스를 타고 돌았다. 처음에 탔던 버스는 2층이 열려있은 버스라 공기가 좋지 못하지만 뭔가 무척 색다른 느낌이었다.



첫번째 코스는 서울시청. 새로 지은 건물이 괴기스러울 정도다. 여기서 시장님도 보고, 악수를 못해서 아쉬울뿐!



남대문 시장, 화려한 남대문 시장의 골목은 정말 미로스럽다. 뭐 사려고 들어온게 아니라서, 조금 재미가 떨어졌지만 오랫만에 와서 무척 기분은 좋았다.



광장시장 마약김밥과 빈대떡,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다. 최고의 코스.



도까비시장의 어수선함과 다르게 너무 조용했던 동묘.


*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을 빼곤 나름 괜찮았던 코스였던 것 같다. 정류장도 찾기 힘들었지만.

*

여러가지로 기억에 남는 워크샵이었다. 여태껏 항상 같이 해주신 분들에게 너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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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워크샵


당인리발전소 카페 거리의 Slunch Factory.



여전히 빈티지 인테리어는 인기다, 초록색 벽이 맘에 들었다.



음식맛은 생각만큼 좋진 않았다. 약간 평범, 좋은 재료로 해주는 것으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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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동, Slunch Factory :: 2014.09.09 23:10


이 길을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갔다. 강변을 따라 요란스러운 차 소리가 들리고 모기도 많았지만 그 소란스러움도 잠시 잊게 해주던 곳.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하늘 공원. 벌써 억새가 있어서 다행이었다. 십년동안 오자는 말만 하고 이제서야 왔네.


북한산이 보이는 뷰.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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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하다는 대림창고, 옛 건물이 남아서 주는 무게감이 상당하다.



가을이 다가오는 낙엽.



가벼우면서도 또한 무거운 정적이 흐르던 곳. 밤이 되고 쇼케이스가 시작되면 다른 느낌이겠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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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성수동


조명카페 자그마치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외관.



조명과 어우러진 잡지, 꽃_

요즘 유행하는 디톡스 음료도 팔고 무척 센치한 느낌이 들던 곳. 떠드는 아이와 함께 가기엔 살짝 미안했지만 음료가 맛있었으니, 건강해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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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성수동


성수동 예술거리의 랜드마크를 자랑하며 멀리서도 보이게 우뚝 서 있다.


더치라떼와 팥빙수, 가을이지만 아직 여름같은 날씨.



키치스러운 벽장식.


예술혼이 듬뿍 담긴 사람들을 만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동네 주민들도 많은 듯 해서 더 재밌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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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성수동

조용히 변하고 있는 골목을 들여다 보기로 했다. 우리만 몰랐을지도 모르지만, 아직 조금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지만 시간이 나는대로 탐험_


알려진 맛집들이 청년상회라고 이름붙여져 지도가 붙여져 있었다. 물론 연휴라 문을 닫았지만.



From SS
성수역 주변의 수제 신발 가게를 알리는 랜드마크.



연휴라 한산해서 더 좋았던 골목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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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성수동
성수동 투어_ :: 2014.09.09 22:52

아이와 함께 간식을 먹으러 경리단길에 갔다.
문을 연 가기도 있고, 닫은 가게들도 많았는데 문을 연 곳은 거의 술집들.
두리번 거리면서 조금 물을 흐린 뒤 swi:t B에서 너무 많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돌아다녔다. 꼬마는 오늘 중 가장 행복한 기억이라며.



거의 삼십분을 기다려서 먹은 street churros
기다린 자만이 맛을 알 수 있다. 꼬마는 거의 흡입.



조금 더 번호한 이태원으로 걸어가다 추석 달맞이를 했다.
우리 가족 소원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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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단길 투어_ :: 2014.09.08 21:45

처음 번화해지고 나서, 고등학교를 다닐때와 너무 달라진 모습에 놀랐던게 얼마전인데 이젠 그런 것도 익숙함으로 다가 왔다.
추석이라 문 닫은 곳이 많았지만, 천천히 산책하기.



낡은 대오 서점, 서촌의 이정표.



내 취향은 아닌 옷들이지만, 외관이 이뻤던 킴스브띠끄.



1910년대 건물인 박노수 가옥, 친일파의 집이 였지만 그 당시 스타일을 잘도 남겨뒀다.



정선의 그림에 등장하는 수성동계곡. 물이 말라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마지막 코스, 배화여자고등학교. 그때보다 더 낡아 있지만, 이 은행나무는 더 커져 있는 것 같다.



많은 기억이 있는 강단계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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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서촌
서촌 투어_ :: 2014.09.08 21:39

개장 이후 계속 갈까말까 계속 고민만 하다가, 삼청동에 간 김에 들렸다. 추석 연휴라 전시도 공짜였고, 생각보다 친근한 느낌이어서 좀 놀랐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우승작, 신선놀음.
트럼플린을 하려고 거의 삼십분을 기다렸는데 무섭다고 1분만에 나왔다. •_•


한진해운박스프로젝트, 작년에 리움에서 했을때 보고 싶었는데 이제라도 봐서 다행.



움직이는 설치 미술,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
최우람 작가의 작품인데, 뭔가 웅장하면서도 조금 무서운 느낌_

+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에 작품을 낸 건축가들이 만든 건물들을 하나씩 보고 싶었다. 유행도 있고 붙침도 있겠지만 하나의 시대 정신을 담는 것이 건물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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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아침에 절에 갔다가 삼청동에 들렸다.
여름같은 날씨에 조금 이른 시간이라 아직 가게들이 문을 안열었지만, 사람들은 우리처럼 서울에서 지내는 연휴를 즐기고 있었다. :-)


카페놀이, 더우니 무조건 카페. Cath's Cafe.



구름의 파수군, 김수영. 정독도서관 돌담길.



지나가다 만난 카페, 낮은 대문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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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삼청동, 서울투어
삼청동 투어_ :: 2014.09.08 21:21

연휴를 앞둔 연남동은 문 닫은 곳이 많았다. 두리번 거리며 골목걷기.
날씨가 너무 덥워서 걷다 지치기 딱 좋았다.
선선하고 조금 더 많은 가게가 열었을때 가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이 날같은 여유가 언제 있을지 모르겠다.


가보고 싶었던 책방은 예상대로 문을 닫았다.
아쉬운 마음 가득-



동진시장 뒷쪽에 있던 핫플레이스들도 문을 닫았다.

번잡한 홍대를 벗어나서 걷는 것이 얼마만인지, 연희동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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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서울투어, 연남동
연남동 투어_ :: 2014.09.08 21:18

오래된 채석장을 꾸며 놓은 곳이라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했던 곳.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면 천문대와 약간은 인위적인 느낌이 나는 전망대가 나온다.
시원한 가을 바람이 느껴지지만, 삶의 시련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아쉬웠던 곳.



시원한 하늘과 호수.



가을바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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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아트밸리 :: 2014.09.08 21:12

갈때마다 점점 아쉬웠었는데 아직 더운 여름 날씨때문인지 무척 더 아쉬웠다.
낡은 놀이동산이 정감있기도 하지만 딱 그 정도.
오리배를 상상으로만 알던 꼬마는 진짜 오리배를 봤다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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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산정호수 :: 2014.09.08 21:07

비둘기들이 낭떠러지에 집을 짓고 사는 곳이라서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 곳.
이름처럼 지금까지 본 폭포 중 가장 아름다웠다.
천연기념물이라서 물가로 내려가지 못하고 데크에서 바라만 봐야했지만 그래도 청명하니 마음까지 비워지는 느낌.



고즈넉한 이 곳에선 모든 시간이 멈추는 느낌.

*
작년까진 비포장도로였다는데, 이젠 포장이 되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데크에서 잠시 볼 수 있는 거라, 오래 머물긴 어려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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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가득한 절 입구는 언제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한다.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연등들. 연등마다 기원하는 소원이 가득하다.



국보55호, 법주사 팔상전. 천년을 넘게 견제한 목조 건물.


풍경소리가 참 아름다울 정도로 바람이 불던 날.



보물 216호, 법주사 마애여래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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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 2014.08.24 20:03

대구를 나와서 구룡포로 갔다. 극적으로 남겨져 있는 적산가옥들 사이에 옛 모습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아쉽게도 인위적인 모습이 가득한 근대 거리라 아쉬움이 남았다. 역사는 꾸미고 가꾸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보여주어야 한다는 교훈을 안고 왔던 곳.



1920년 구룡포 근대역사관, 예전에는 상인의 집이었다고.


개축한 흔적들 사이로 옛 모습 찾기.



낡은 적산가옥. 비극적이기도 하고 극적이기도 하다.


담벼락 정도의 낡음이 남아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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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중심가에 벗어나 있는 성모당을 찾아 갔다. 아이가 자고 있어서 나 혼자 남아 있는 근대 건물을 보러.


1914년 성유스티노신학교. 신학교 안에서 아직도 쓰이는 것 같았다.



샬트르성바우로수녀원. 들어가 보고 싶어서 안내에 물어봤지만 허락해주지 않았다. 멀리서만 보고 돌아왔다.



1918년 성모당, 수녀원을 보지 못하고 별 기대 없이 올라간 성모당.

신도가 아닌 나도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게 할 정도로 마음 뭉클했던 곳이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아카시아 향기가 가득한 그 곳에서 우리의 안녕을 기원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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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골목은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길이다. 그 길 위에 살아 있는 역사와 현재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재밌는 곳이기도 하다. 오래전부터 있던 곳이라, 골목골목 후미지 곳을 찾아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안내도 잘되어 있어서 방문자들도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 곳.



1898년 대구제일교회, 이제 안쓰는. 건물인지 닫혀 있어서 아쉬웠지만 그 당시 이정표였던 것 처럼 지금도 이정표 노릇을 한다.




골목골목 탐험이 재밌던 곳, 저 골목 끝에 가면 어디론가 갈 것 같은 신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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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집들 근처에서 한참을 머물었다. 주말이고 옆에 교회가 있어서 사람도 북적였고 잘 꾸며진 정원덕에 아이도 좋아했던 곳. 그 길을 따라 3.1만세 운동길로 갔고, 다시 그 길 끝에 있는 계산 성당에 갔다.



3.1운동이 일어났던 그 길은 이제 관광지 정도로 의미가 퇴색했지만, 낡고 좁은 길은 뭉클하긴 했다.



종교가 있던 없던 성당의 스테인글라스는 항상 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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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근대건물은 교회를 중심으로 많이 남아 있었다. 도시의 부유함은 유적에 대한 정성으로 증명되곤 하는데, 대구는 그 중 가장 으뜸인 도시인 것 같다. 선임견을 갖기 보다는, 그나마 얼마 안되는 유적을 잘 남겨준 것에 대한 고마움이 들기도 했다.



1910년, 스위츠 주택



1910년, 챔니스 주택.



1910년, 블레어 주택. 사랑방처럼 특이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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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동안 가을이 되면 꽃무릇을 보고 싶었다.
가을을 알리는 빨간꽃이 어떤 느낌일지.
막상 처음본 꽃무릇은 아직 그 깊은 아름다움을 알기 어려운지 큰 감흥은 없었다.
아마도 선운사길의 아름다움에 가렸을지도.
나중에 다시 천천히 이 길을 걷고 싶을 정도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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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낡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마을.
조금은 꾸밈도 있고, 조금은 야속함도 있었지만.
내 아이의 할아버지와 모든 가족이 있었던 곳이라서 그런지 뭐라 말하기 어려운 넉넉함도 있었다.

여름처럼 더운 가을날 또 다른 근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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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260, 광주 양림동. :: 2013.09.22 21:44

1949년, 전쟁고아들을 돌보던 충현원.


낡았지만 단단한 이층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들어 왔다.
문이 닫혀 있어서 안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전시되어있는 오래된 인형과 요람, 사진을 살짝 볼 수 있었다.

돌아서 나오는데, 1949년부터 같이 그 자리에 있었던 나무가 넉넉한 미소로 잘가라고 말해주는 묘한 기분이 들어 잠시 뒤돌아 인사를 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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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산 정상에 있었던 선교사 묘역.

이국적인 묘지들이 조금 낯설긴 했지만 한국적인 묘지의 지리적 풍경과 묘하게 어울렸다.
작은 산이라고 했지만 아이가 있었던 우리에겐 무척 힘든 여정 중 하나.
그래도 꼬마가 좋아하는 도토리 두개를 선물해줘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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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1920년, 광주기념물 15호, 우일선 선교사 사택.



어디든 뛰어다니는 꼬마.


지도를 보고 찾아가기 힘든 입구가 조금 안스러웠다.
근대 건물 세채가 모여있는데, 복원 상태도 엉망이고 안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잔디가 있어서, 꼬마는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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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400년이나 된 나무.
지정기념물 17호.



마을 곳곳에 있었던 호랑가시나무.
잎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


400년이나 된 나무라고 믿기지 않았지만, 마을 곳곳에 수호신처럼 잘 지키고 있었다.
흔히 보기 힘든 나뭇잎이라서 정말 잊혀지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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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이 400년이나 된 나무.
지정기념물 17호.



마을 곳곳에 있었던 호랑가시나무.
잎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


400년이나 된 나무라고 믿기지 않았지만, 마을 곳곳에 수호신처럼 잘 지키고 있었다.
흔히 보기 힘든 나뭇잎이라서 정말 잊혀지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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