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에게 이상이 있지만 그것의 끝은 사람 사람으로부터 완성된다. 건물이라는 공간은 만들어진 주변과 어울어져서 하나가 되고 오가는 사람들을 통해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된다.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공간에 우리가 미쳐 보지 못한 구석구석을 이야기 해준다.
놀라운 통찰력과 구성진 표현은 읽는 내내 이 곳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강렬히 전달해준다. 국내에서 유일한 건축평론가 기자답게 너무 완벽한 안내서이다.
이런 글을 다시 보지 못한다는 아픔이 책을 덮은 후에 찾아왔다.
빈 손으로 왔다 빈 손으로 가는게 인생이지만, 그가 남긴 글들과 건책에 대한 사견은 우리가 사는 공간에서 부여하며 향유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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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사람과 예술가의 공존.



토끼를 위한 당근.



낡고 검게 그을린 벽 위에 사람과 꽃.



무언가 엉성해도 참 귀엽네.



골목골목 숨은그림 찾기.


아마추어적이면서도 해학이 숨어 있는 벽화들, 이 곳에 숨을 불러 넣은 사람들이 조금 궁금해졌다. 낡음은 시간과 함께 우리에게 주는 또다른 정서가 있고, 그 정서를 존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너무 곱다.

제일 재밌었던 문구는, "나를 키운건 팔할이 수치심" 우리 내 인생을 함축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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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안에 우주인에 대한 흥미로운 가설을 담고 있다. 음모론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정보를 구슬을 엮듯 풀어서 새로운 해석을 해주고 있다.
무언가을 믿고 안믿고를 떠나서, 발상의 전환 자체는 흥미롭다.
간만에 쉽고 재밌게 읽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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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교육을 고민 하다가 집어든 책인데, 악기교육보다 다른걸 고민하게 했다.
아이의 교습을 책임지는 선생의 입장에서 아이의 모습을 제대로 비쳐주는 거울이 되어주고,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그 그릇을 크게 만들어주는 스승이 되어주고, 그리고 믿음으로 기다려주는 부모까지.
사실 악기뿐만 아니라 많은 학습에서 선택할 수 없는 선생님과 아이 사이에서 조율이 가능할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그런 선생님을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악기교육은 다시 고민하는 걸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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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 대해서 대화를 하지만 그래도 속깊은 이야기들은 조심스러운 조모의 육아.
할머니가 생각하는 육아에 대한 여러가지 것들을 좀 깊에 생각했던 계기가 되었다.
젊은 할머니가 신경쓰던 교육이라는 문제는 좀 아이러니했지만_
영어는 관심정도만 유지해도 되고, 한글은 천천히 읽었으면 좋겠고, 그래도 미술놀이, 음악듣기 등 감성적인 부분에 더 많이 신경써주는 우리 엄마가 더 고맙긴 했다.
학습의 영역은 언제가 완성되어 가겠지만 사고력을 기본으로 모든 것에 감성적인 영역이 활짝 열려있는 아이가 되었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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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의 자세보다는 양육자와 주고 받은 대화가 더 핵심인 책이었다.
듣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다시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
듣는 행위는 태아시절부터 할 수 있는 영역이라 듣기부터 집중 할 수 있어야 다른 것들도 집중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어린아이 부모라면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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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이란 집단의 일원으로 지내면서 동시에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열정의 방향을 수정해나가는 학습이다. -프로이트


아이를 완벽히 키울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엄마는 계속 불안하다.
아이를 둘러싼 환경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지켜봐 주어야 하지만 아이가 부모에게 주는 몇가지 신호들을 놓치고 싶지 않다.
아이의 입장에서 사랑, 행복, 친구, 도덕이라는 개념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하나하나 더해질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적절한 예시들도 적절하게 신호를 읽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면 언제나처럼 절대적인 시간이 모자란다는게 아쉽지만, 그래도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부모가 되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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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신호등. :: 2014.04.05 11:45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 다른 아이와 내 아이의 차이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더 똑똑하거나, 덜 야무지거나, 더 소란스러운.
슬며시 들어온 비교의 잣대는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선입견이 되어서 아이가 친구의 이름을 이야기 할때마다 입이 간질거린다.
앞으로 더 많은 비교의 잣대가 생길텐데 덜컥 겁이 나서 회사 도서관에서 빌린 책.

나는 기다리는 엄마일까 비교하는 엄마일까.
나는 기다리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비교하지 않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책은 내내 비교하면 안된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이야기 한다. 온라인으로 되어 있던 문서라면 "비교"라는 단어가 몇번 들어가는지 알고 싶을 정도다.
그 만큼 살아가는 내내 비교라를 잣대 위에 내 아이를 올려두고 살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겠지.

아이를 이해하고 천천히 비교하지 않으면서 키우고 싶다. 비교하지 않는 엄마가 되기 위해 작은 예방주사를 하나 맞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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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한 내용을 객관화하고 객관화된 내용으로 고민을 하는 나에게 좀 더 다른 시각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골랐던 책.
저자가 전에 쓴 관찰의 힘을 아직 읽지 않아서 인지 몇년에 걸쳐 일기처럼 써내려간 산문과 사진들이 롤러코스터처럼 지나간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이라는 직업처럼 관찰력은 뛰어나고 찍어둔 사진도 모두 다른 시각인 것 외엔 꽤 산만한 느낌.
그래도 오랫만에 나를 위한 책을 봤다.




나를 반성하게 하던 구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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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독서
관찰의 눈_ :: 2014.03.21 09:22


엄마와 딸로 사는 인생은 많은 기억을 갖게 한다.
젊은 엄마의 모습이 파편처럼 남겨져 있고 아직도 느껴지는 따뜻한 엄마 냄새.
살갑게 구는 성격은 아니지만 또렷한 기억만큼 엄마와 딸의 관계는 신의 선물인 것 같다.

그런 기억이 있는 내게 딸이 선물로 왔다.
어떻게 길러야 잘 키우는 것인지 고민이 가득한데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 아쉽기도 하다.

딸은 엄마를 그대로 닮는다.
우리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아-

내가 딸의 엄마라는게 더 즐거워지게 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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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46개월, 베이비, 육아,
시호시스토리. :: 2014.02.28 22:46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1.


#2.


#3.
무엇이 되었든 간에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수용하는 것은 건전한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4.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지나치게 구속하지 않으면서 보호하고, 반항을 포함함 아이의 모든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다.

#

아이는 자라고 더 절실하게 엄마를 필요로 한다.
같이한 시간의 양보다 질적인 교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람의 일인지라 생각처럼 쉽지 않아지고 있다.
일하는 엄마에게 죄책감을 갖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예방주사 같은 책이다. 그럼에도 아이가 이해하는 영역이 아닌 담담하게 받아드려하는 영역이라 엄마의 마음은 아프다.

우리가 같이 동행해야하는 길 위에서 너를 위해 더 멋진 여자의 삶을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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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46개월, 독서, 육아서


학습의 단계는 많은 부분에서 엄마를 좌절하게 한다.
아이를 믿는다고 하는게 능력보다 잘해주리라는 기대치보다, 뭘 하든 실망하지 않겠다는 자기 자신과의 약속을 대변하는 말이라고 믿는다.
흔들리는 부모라 함은 그만큼 자기애가 강하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다.

아이들의 놀이란 학습의 방법이고,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요구하는 통합적인 사고를 방법을 익히는 기술의 일종 아닐까. 심심해서 시작하는 놀이는 창의력의 기반이 되어 주고, 여러가지 놀이를 섞어서 하는 건 통찰에서 기반되는 것이니.

이런 머리 속에 가득한 생각이 초등학교 이후 특히 워킹맘으로 우리가 마주할 여러가지 문제들 앞에서 계속 흔들리고 다시 방향을 찾고 하겠지.

책 속에 답이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이제 유치원을 앞둔 내게 어떤 철학으로 아이를 교육시킬 것인지 문제를 내줬다.

그 길에서 좌절이나 실망하지 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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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일찌 만났으며 좋았겠다.
양육은 나 혼자가 아니라 사회의 책임이구나.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이렇게 기르는 것이 가능할까.

공교육의 첫 시작부터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남용되는 칭찬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선생님을 만날 수 있을까, 절재라는 이름으로 자율을 경험하고 상실 앞에서 씩씩하게 견대내는 사람으로 자라줄 수 있을까. 하루하루 부쩍 커가는 아이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뭘까.

배움이라는 단어보다 읽는 내내 감탄을 했고, 지식보다는 물음을 더 많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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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독서, 베이비, 육아
프랑스 아이처럼_ :: 2013.11.30 11:14



산에 가서 뭐하고 놀까라는 질문에 좋은 답을 주는 책이다.
책을 보고 있자니 캠핑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한다.

아직 어리고 여자 아이이기 때문에 책에서 말한 70가지를 다하긴 힘들 것 같고. 산에 갈땐 노끈과 찰흙을 준비해가서 아래것들은 해보고 싶다.

비밀기지만들기.
마법사의 지팡이 만들기.
동물 만들기.
요정의 집 만들기.
요술 양탄자 만들기.
그림책 만들기.
액자 만들기.
붓 만들기.
왕관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나무가지 장식하기.
리스 만들기.
미니 땟목 만들기.


일단 하나라도 해봐야지.
나무가지 하나로 그림 그리는거 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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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북 :: 2013.05.23 00:33




#1.
때로는 문제를 안고 가더라도 아이와 나눈 즐거운 시간이 결국 중요합니다.

#2.
육아는 과정이 전부입니다.
나와 아이가 만나는 순간, 그 순간에 벌어지는 일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와 만는 순간의 내 마음과 태도에 집중하세요.

#3.
아이 마음은 어쩌면 알 필요 없어요.
아이 마음을 몰라고 사랑할 순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부모의 태도와 마음이랍니다.
아이의 부족한 모습을 인정하고 기운 잃지 않게 격려하는 태고, 아이 생각을 무시하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 아이에게 문제가 있어도 답은 언제나 부모에게 있어요.

#4.
긍정적인 동기부터 읽어 줄 때 앞을 향해 걷는 아이로 자라납니다.

#5.
지켜보는 것은 길게 조언은 가끔만.
부모시 자기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부모가 하는 말의 내용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6.
아이가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세요.
아이의 문제를 인정하고 이해해야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힘을 줄 수 있습니다.

#7.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어야 한다. 그가 돌아온다면 그는 떠난 적이 없는 것이다.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는 너에게 결코 속한 적이 없는 것이다 -성 프란치스코

**

너무 좋은 말들이 많아서 기록하다가 책의 페이지를 접어뒀다. 다 읽고 접어둔 책을 보고 있자니 뭔가 짠한 느낌.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도 숙지해야할 것들이 많고 마음의 위로를 받아야 하는 것도 많네.

준비된 부모는 없다.
나도 준비된 부모가 아니라서 더욱더 아이를 길러야 한다는 책임보다 아이의 삶의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쉽지 않다.

지치고 힘들때, 잘모를때 다시 꺼내서 위로받고 조언받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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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온 나의 아이에게"

+ 창조의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건 창조하고자 하는 대상에 집중하고 그걸 완성할 때까지 인내하고 노력하는 태도라는 사실.


+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목과 아이들에게 필요한 과목이 있다. 우리 어른이 할 일이란 아이들이게 필요한 과목을 절대 빼먹지 않고 가르치는 것이다. 불평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때론 좌절하기 되더라도 말이다. 그러니 교육이란 지금 당장 보이지 않는 미래를 향해 예측할 수 없는 씨앗을 뿌려놓고 그것이 싹트기까지 믿음을 갖고 기다리는 인내의 과정이 아닌가 싶다.


+ 무엇보다 너 자신으로 살길 바란다. 나는 나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고 너의 색을 펼치거라. 선생님이 이 삶에서 배운 것은 아름다움, 부드러움, 모험심, 배려심이야 말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너희가 그 도구들을 잘 사용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란다는 게 내가 마지막으로 너희에게 하고 싶은 말이란다. 그리고 사랑한다.



멀었다고 생각했지만 멀지 않은 교육의 과정을 요즘 많이 생각하곤 한다.
발도르프 교육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내게 이 책은 처음 만난 친구처럼 몇가지 질문을 던지게 했지만 신선함은 가득하다.
아이가 하나하나를 배울때마다 하나하나의 생각을 연결할 때마다, 이 아이가 만들 사회를 걱정하고 염려하며 옳바른 사회인이 되었음 좋겠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는데, 그 막연함 끝은 언제나 어떤 교육을 할것인지. 어떤 철학을 갖고 살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질문만 남는다.

한해 한해 보태지는 삶의 과정은 언제나 더 어려운 선택을 강요한다.
아이가 자랄 수 있는 자라서 경험해야하는 세상을 준비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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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분이 선물해준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남편은 너무 감정적이라며 일침을 놓았다.
제목만 봐도 아이와의 절대적인 시간, 함께 하는 것들에 대한 압박이 절박하게 느껴진다.
책 내내 3이라는 숫자를 언급하며 많은 부분을 이 숫자와 연결하려는 억지스러움이 있었지만, 요즘 여러가지 회사일로 아이에게 소홀한 나 자신에게 반성을 하게 만들긴 했다.
신이 바빠서 엄마를 만들었다는 말처럼, 아이가 생각하는 나의 존재는 그 이상일 것이고 내가 덧없이 흘려보내는 많은 시간이 차곡차곡 내 아이 몸속에 쌓여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무척 마음이 답답해졌다.
학습관리자가 아닌, 인생의 동반자로서의 엄마가 되고 싶다는 내 생각에는 흔들림없이 연결되지만, 그 동안 고민했던 많은 물음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처럼, 우리의 시간도 그렇게 아름답고 따뜻했으면 좋겠다.

좀 더 노력하는 엄마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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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평가 시즌을 고려하고 읽은 책은 아니지만, 요즘 고민하는 것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제각기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알맞은 동기부여와 성과측정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이 관리자가 된 이후 계속 되는 숙제인 것 같다.
주어니 사원에게 주어져야 하는 단계별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와 직급이 없는 우리 회사에서 시니어 사원에게 만들어줘야하는 회사 생활 안에서의 가치는 한 팀장이 만들어 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지속이다.

언제나 그렇듯 책한권을 읽었다고 내가 변하진 않겠지만, 적절한 피드백, 유능한 인재에 대한 투자와 경력 개발, 정서 역량이 부족한 인재에 대한 관리에 대한 많은 생각을 남겨줬다.

메일링으로 받아봤던 내용들이긴 했는데 책으로 정독하니 더 좋았다. 남은 반년동안 나머지 시리즈를 다 봐야겠다는 새로운 목표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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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공장생활, 독서



그러나 나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린이에게나, 어린이를 인도해야할 어른에게나 자연을 '아는 것'은 자연을 '느끼는 것의 절반만큼도 중요하지 않다. 자연과 관련한 사실들은, 말하자면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씨앗은 나중에 커서 지식과 지혜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그리고 자연에서 느끼는 이런저런 감정과 인상은 그 씨앗이 터 잡아 자라날 기름진 땅이라고 할 수 있다. 유년시절은 그런 기름진 땅을 준비할 시간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감수성, 새로운 것, 미지의 것에 대한 흥분, 기대, 공감, 동정, 존경, 사랑...이런 감정들이 기름진 땅을 이루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킨 사물에 대한 지식을 올바르게 추구할 수 있다. 한번 형성된 그러한 기름진 땅은 평생 아이의 곁을 떠나지 않는 착한 요정이 될 것이다.

*

아이의 인생 중 지금은 가장 자유롭고, 행복하고, 맑아야 하는 것 같다. 아이가 그려갈 하얀 스케치북에 이 세상 모든 색을 담을 수 있는 아이가 되었음 싶기도 한다.
자연을 온전히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부모고, 또한 노력해야 한다는 깊은 반성을 하게 된다.
아이의 착한 요정이 되어주고 싶다.

*

침묵의 봄을 지은 레이첼 카슨의 아름다운 책.
책 사이에 토막 내어 들어간 자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멍하니 보고 있게 한다.

아이와 함께 초록 이끼가 만들어준 양탄자 위를 걷고 싶기도 하고,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트리 이야기도 함께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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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감정을 받아주고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사람을 존중하고 있다는 마음의 표현이다.
나는 너의 존재를 존중하고, 나는 너에게 감정적인 상처를 주지않겠다는 뜻을 전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눈을 흘기지 말고 아이에게 소리 지르지 말라. 그것이 아이를 존중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서 어머니를 세상에 보냈다.

*
누구의 인생이든 불안하다. 엄마도 아빠도, 본인의 인생이 불안한데 하물며 아이의 인생은 더 불안하다. 새생명에 대한 기대와 희망은 그 불안을 증폭 시키고 부모에게 욕심을 내게 만든다. 엄마는 여성성을 십분발휘해서 불안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아빠는 남성성을 무기로 불안을 무시하고 온몸으로 피한다.
이 모든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고 이야기하고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야 하는데 아이만 바라보고 있는 엄마에겐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변하고 아이는 변한 세상에 살아야 하고, 엄마가 아는 세계보다 더 다양한 세계에서 객관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줘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의 세계를 넓혀주고 주체적인 인생관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 생각에 끝에 일하는 엄마로서의 가치도 되짚어보게 되었다.

나는 부족한 엄마지만 나쁜 엄마라고 생각하지 않기,
나의 분신이지만 하나의 다른 인간으로 대접해주기,
다그치지 않고 기다리기,
표현하고 이해하기,
그리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기.

나에게 많은 숙제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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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이런 책을 사서보지 않고 빌려본걸 후회했다.
빨리 읽고 회사 도서관에 반납해야 하지만 꼼꼼하게 천천히 이름을 기억하며 읽었다. 그것도 선거 전날.

부당한걸 보면 아직 가슴이 뛰는 걸 보면, 아직 나는 청년인가보다.
삼십대를 살고 있고, 아이가 살 세상을 생각하니 대한민국의 부조리가 눈에 보인다.
내 생각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없다는 걸 안다, 이민이 최선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라고 말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미국인이나 중국인으로 태어나지 않고 한국인으로 살아야할 아이에게 따뜻한 나라를 남겨주고 싶다.

뭉클하다, 눈물이 난다.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책임직고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고 바꿔야 하는 세상이다.

몇권 사서 여러분께 선물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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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으로 시작했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아이다움을 잃지 않게 하기.
아이의 특성을 잘관찰하고 아이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주기.
자연 속에서 배울 수있는 기회를 주기.
그리고, 믿고 기다려주기.

자연속에서 체력을 키워주는 세이시유치원에서는 햇볕 아래서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했고, 작은 경쟁과 성취감으로 하나씩 이루어가는 토리야마 유치원에서는 열살까지 아이가 갖아야 하는 사고력에 대한 고민을 하게 했다.

하나하나 주옥같은 사례들이고 저자가 아이가 셋인 워킹맘이라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영재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엄마의 부주위로 아이가 커가는 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욕심은 크다.
그러려면 어떤 기관의 문제가 아닌 엄마 나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하게 했고, 나에게 관찰과 대화, 아이의 마음의 이해,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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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유치원 :: 2012.04.06 11:31













벨기에에서 자라고 있는 시몬과 누라 가족의 이야기이다.
누군가의 가정을 보면서 나의 가정을 생각하게 하고, 내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책이다.

도시에 적을 두고 살고 있는 내게 아이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존중과 고마움의 의미를 자연을 통해서 알게해줄 수 있는 방법이 많지 것을 반성하게도 했다.

여하튼,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모든 아이는 행복해야 하지만 하루하루의 행복이 남에겐 없을지도 모르는 행운임을 감사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공부만 하는 아이가 아니라 모든 문제를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소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쓰고보니 욕심인 것 같기도 하네-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점, 그리고 스튜디오 글로보 같은 작지만 큰 세사을 볼 수 있는 체제 또는 비슷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느끼고,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입시를 치러야 하는 환경에서 자라겠지만 나의 마음이 흔들릴때 가끔 꺼내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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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분류로 나누자니 쑥스럽지만 종이로 보는 만화는 활자 가득한 책만큼 소중하다. :^)



사금일기_

너무 착한 사금씨의 하루하루.
길가에 있는 지렁이를 발견하면 옮겨줄 정도로 착하다.
착하게 살고싶은 마음을 다짐하게 하는 깨알같은 교훈들.

책을 빌려준 왕양 땡스.




생활의 참견_

재미와 위트가 가득한 하루하루.
만화를 보다보면 내 생활도 요런 만화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한다.
웹툰도 좋지만 왠지 만화책이 더 정이 가는.

빌린책을 다시 빌려준 삼달아빠 땡스.


-

아 발랄한 일들만 있었음 좋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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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독서, 인생뭐있어
재밌는 만화책들_ :: 2011.09.06 19:35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여러가지이다. 그 중 정보를 차단하고 통제하는 수단의 비밀경찰은 어느 역사에나 등장하는 공통분모가 아닐까싶다. 잔인한 인간의 비극으로 몰고간 게슈타포의 극적인 전개가 예시라고 한다면 더 적절할지도 모르겠다. 게슈타포 한 복판에서 있던 사람들의 궁금증과 함께 잔인하게 반복되는 역사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망상에 사로잡힌 하인리히 히믈러, 권력의 불나방같았던 헤르만 괴링, 그 정점에 서 있던 히틀러의 기록까지 꼼꼼한 사진 기록으로 잠시 그 시대를 엿본 느낌이다. 사진 기록을 좋아하는 나에겐 보는 내내 흥미로왔고 레지스탕스의 활약들을 좀 더 찾아보고 싶게 했다.

역사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는 자세를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역사는 반복되고 그 교훈은 언제나 일치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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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독서
사고 싶다고 생각만하고 잊고 있었는데. YM님이 산걸 보고 냉큼 따라샀다.

우울하거나 힘이 없을때마다 보면서 킥킥 거리고 웃고 그런다.
특히 오늘같은 날-
아기린도 "아가아가" 하면서 같이 보기도 하고.
이름도 "미래"라니!

세상의 모든 딸은 너무너무너무너무 이쁘다. :^)
아 소장하기 너무 좋은 책.
아기린도 이런 사진책 만들어주고 싶은데 그럴려면 안티사진을 많이 찍어야하나. 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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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사진책,
미라이짱. :: 2011.07.26 23:52



요즘 세삼스레 느끼는 것이지만, 아이에게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자존감은 특별한 단어인 것 같다.
자신을 사랑하고 잘못을 인정하고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
나 자신부터 반성하게 한다.

자존감을 만들어 주는 방법.
자존감을 상실한 아이에게 회복시키는 방법.
부모가 바뀌는 방법.
들을 쉬운 언어로 풀어주고 있다.

feeling worried?
relax and feel good.
inner thoughts.
explore thoughts.
nice work, so reward yourself.
don't forget to practice.
stay calm, you know how to 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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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독서, 육아서





아기린에게 백련을 보여주고 싶어서 들렸던 백련지.
동양 최대 백련이 피는 곳이라고 해서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꽃은 거의 없었다. >.<
올해는 비때문에 모든게 엉망이라더니 7월은 연꽃의 계절인데 정말 안타까웠다.

날씨는 너무 덥워서 조금 보고 나왔는데도 셋다 익어버렸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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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성격이 급한 나는 참지 못하고 아직 어린 아기린에게 가끔 짜증을 낸다. 아직 잘 모르는 아기린은 애교섞인 눈빛으로 더 와락 안기는데 그러며 정말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그럴 수 있다고 혼자 생각하긴 했지만 뭔가 참아주고 기다려주는 연습도 필요한 것 같다.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들어서 산 책.
모든 육아가 같은 케이스는 없지만, 슬쩍슬쩍 흘러가는 이야기 속에 아직 할일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기다려주고 생각하게 해주고 실행하게 해주는 것. :-)
반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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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의 몇장의 사진들은 도시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도 너무 근사해보였었다.
일본 원전 이후로 아이가 있는 우리집에게 일본은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지만 꼼꼼히 적어둔 여행책덕에 잠시나마 여행을 떠난 기분.
청량한 봄이나 여름보다 쨍하게 추울 것 같은 겨울이 더 많이 생각나는 풍경들-
사슴과 곰을 만나고 파란 들판을 아기린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몇년은 참아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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