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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여행'에 해당하는 글들

  1. 2011.12.18  상하이, 일본 조계지로 가는 길목의 근대 건물들_
  2. 2011.12.18  상하이, China Kitchen Hyatt
  3. 2011.11.27  상하이, The Chinoise Story
  4. 2011.11.27  상하이, 타이캉루 쇼핑스팟_Chou Chou Chic
  5. 2011.11.27  상하이, 타이캉루 쇼핑스팟_Shokay & Urban Tribe
  6. 2011.11.27  상하이, 타이캉루
  7. 2011.11.27  상하이, 타이캉루 Origin
  8. 2011.11.27  상하이, 쑨중산 고거
  9. 2011.11.27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거리들_
  10. 2011.11.27  상하이, 푸싱공원
  11. 2011.11.27  상하이, 신천지 스쿠먼 박물관
  12. 2011.11.27  상하이, 신천지에서 아기린_
  13. 2011.11.27  상하이, 신천지 TMSK
  14. 2011.11.27  상하이, 신천지 쇼핑스팟_애나벨 리(Annabel Lee)
  15. 2011.11.27  상하이, 신천지 쇼핑스팟_상하이 트리오(shanghai trio)
  16. 2011.11.27  상하이, 신천지 스쿠먼(石門,Shikumen)
  17. 2011.11.27  상하이, 상하이 그랜드마더 레스토랑
  18. 2011.11.27  상하이, 와이탄 18호(bund 18)
  19. 2011.11.27  상하이, 와이탄 쇼핑스팟_쑤저우 코블러스(Suzhou Cobblers)
  20. 2011.11.27  상하이, 와이탄 쇼핑스팟_애나벨 리(annabel lee)
  21. 2011.11.27  상하이 야경_와이탄
  22. 2011.11.27  상하이, 난징둥루
  23. 2011.11.26  상하이, 근대건물들
  24. 2011.11.23  상하이, Barbarossa
  25. 2011.11.23  상하이, Shanghai Art Museum
  26. 2011.11.23  상하이, 난샹만터우뎬(南翔饅頭店)
  27. 2011.11.23  상하이, 예원(豫園)
  28. 2011.11.23  상하이, 예원으로 가는 골목골목_
  29. 2011.11.23  상하이, 상하이 동물원
  30. 2011.11.23  상하이, 크리스탈 제이드 펠리스



일본 조계지쪽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걸어간 길들_
길목 하나하나가 모두 역사의 현장이고 현재의 역사를 같이 보여주고 있다.
굳이 건물의 이름을 하나하나 알지 못해서 멋졌던 곳-

일본 조계지는 다른 조계지들과 다르게 남아 있는 흔적이 별로 없고, 거지들이 많은 곳이라는 소문에 아기와 같이 들어가보긴 좀 위험한 듯 해서 멀리서 보고만 왔다. 우리나라에도 남아 있는 낯익은 적산가옥 스타일들. 일본인들의 적대심을 이런식으로 한번 더 표현하는 중국인들의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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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와 항주식 돼지고기 집이 유명한 집이라는데, 미리 예약을 하지 않은 우리는 가벼운 식사를 했다. 
아기린은 식사에 집중하지 않고 울고 나를 힘들게 했지만, 맛이 좋아서 쏘쏘-
사람이 없어서 아기린이 울어도 그냥 견딜만 했다.
오픈된 주방은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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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답지 않게 조금 모던한 식당을 찾아갔다.
중국 음식의 현대적 해석이라지만, 기본적으로 상하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너무 조용하고, 예약 위주라 우리같은 아기가 있는 시끄러운 여행객은 조금 미안했다. 그래도 중국사람들은 말소리가 시끄러워서 그나마 다행!

음식은 전체적으로 괜찮았던 것 같긴 한데 우리가 너무 아기린 입에 맞춘 음식만 시켜서 약간 아쉬웠다. 우리도 우리입에 맞는 음식을 먹고 싶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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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 브랜드, Chou Chou Chic. 중국 전통식의 옷 디자인이 많다.
프랑스 조계지에 있는 샵에서 이것저것 보고, 타이캉루에서도 이것저것 보다가.
처음부터 맘에 들었던 아기린의 원피스를 하나 장만했다.
다른 옷들은 좀 평범해서, 중국식 옷으로 골랐는데 아기린에게 입혀보니 딱 중국아이 같아서 조금 당황했지만 무척 맘에 들었다.
아기린도 좋아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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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kay은 뜨게질 옷과 소품을 파는 곳이다.
소 머리 모양의 뜨게 모자가 눈에 띄게 보여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기린에게 맞는 모자는 없어서 계속 기웃기웃하다가 뜨게 토끼 인형 (토끼해라서 토끼 인형이 여기저기 많았다)을 아기린이 갖고 싶어하는데, 인형치고는 가격이 좀 나가는 것 같아서 안샀다. (어른 손바닥 만한 인형이, 4만-5만원사이)
그 이후로 아기린이 계속 "토끼, 토끼"하면서 찾아서 좀 미안했다는_

Urban Tribe, 중국 전통옷을 기본으로 한 옷과 인테리어 소품을 파는 곳이다.
인테리어 소품은 소담스럽고 이뻤는데 가져갈때 무겁고 짐이 될 것 같아서 꿈에도 못꾸고, 여성옷은 이쁘긴 했지만, 가격도 고가이고 케쥬얼하게 입는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구경만했다. 약간 드레시하거나 조금 원숙한 옷이 좋다면 구경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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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거리라고 한지만, 그다지 예술가스럽지 않은 곳들이 섞여 있는 곳이다.
골목골목 들여다보면서 재미있는 상상을 하거나, 작은 소품들을 보면서 살지 말지를 고민할 수 있게 하는 곳, 타이캉루_

이곳도 낮에 왔을때와 밤에 왔을때 느낌이 달랐는데-
낮은 민낯을 들어낸 여인의 얼굴 같더니, 밤은 화려하게 화장한 여인의 얼굴 같았다.
묘한 매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곳, 화려한 불빛 뒤로 많은 걸 이야기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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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여행자에게 카페는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아이를 안고 여행을 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조금 어렸던 오사카때보다 좀 빨리 지쳤던 것 같다.
타이캉루에 들어서자마자 카페에 들어가 지친 다리를 좀 쉴 수 있게 해주었다.
아기린은 엄마와 아빠가 커피를 다 마실때까지 잠시 꿈나라로 여행도 가주시고, 둘이 같이 또는 따로 조용한 휴식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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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이 대총통 직위를 사직하고 머물렀던 곳.
아담하고 조용한 곳이다.
역사적인 여러자료를 모아두었고, 뒤로 연결된 정원은 무언지 많은 비밀을 갖고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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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안에 다른 곳에 잠시 들린 느낌.
스쿠먼, 닐롱이 있는 거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좋다 싫다 나쁘다라고 평할 수는 없지만, 야속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마을은 무척 고요했다. 사진을 찍은 예비 부부들과 무척 깔끔하고 세련되 보이는 유치원들이 있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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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의 역사를 갖은 프랑스식 정원, 푸싱공원.
상하이의 가는 공원마다 느끼는 거지만, 상하이 사람들은 공원을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여유롭게 공원에서 오후를 즐기는 사람도 많고, 울창한 나무들이 잠시 숲에 들어온 느낌을 주는.
프랑스식 정원이라고 하긴 하지만, 잘 꾸며진 꽃들이 보이는 정원보다 나무가 울창한 숲길 같은 곳이 더 매력적인  곳이었다.
아기린도 무척 좋아해서 너무 뛰어다녀 뒤모습 사진만 잔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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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만 보았던 스쿠먼의 실내 모습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다.
스쿠먼이 일반 서민들이 산 곳은 아니라서,  19세기의 서민들이 생활을 알 수는 없지만, 19세게 무렵의 상하이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실제 골통품을 가져다가 전시를 해서인지 조금 더 과거스럽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그 당시 아이 장난감들, 지금 보아도 꽤 매력적이다.
집 구조도 특히하고 미로 같아서 맘에 들었다는_

전체적으로 이층 집을 보고 난 후에,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으로 출구가 연결되는데 기념품 샵에서 요즘 우리집의 인기만점 인형 "판판"(판다인형)을 사왔다. 아기린이 너무 직접 골랐고 자기 전까지 "판판아~" 그러면서 계속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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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TMSK에서 차를 마시는 동안, 옆에서 한참을 뛰어놀던 아기린.
표정도 너무 좋은 사진이 많지만, 너무너무 귀여운 뒷모습들만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둔다.
아기린이 오랫 동안 그 기분을 기억해줬으면 하는데, 너무 과욕일까-

그나저나 요즘 너무 혼자 아무대나 막가서 잃어버릴까 항상 조마조마하다. 흠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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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좋아서, 신천지 야외 테라스에서 차를 한잔 안할 수가 없었다.
식사를 하기엔 약간 애매한 시간이라서, 커피와 케익을 먹으면서 잠시 쉴 수 있던 곳.
따뜻할 정도의 날씨는 아니었지만, 여행이후에도 이날 햇살을 잊을 수가 없다.
밤에는 무척 몽한적인 분위기라는데, 햇살과 함께하는 낮도 참 좋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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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탄에 있던 매장의 1/3정도의 규모의 신천지 애나벨리 매장.
여전히 물건들은 너무 아름다웠지만, 너무 약해보여서 사진 않고 구경만 살짝 하고 나왔다.
명함도 멋지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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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통을 현대식으로 해석한 브랜드.
여러가지 소품도 이쁘지만, 아기 옷이 괜찮다는 정보가 있어서 찾아갔다.
아기옷은 정말 전통의 미를 잘 살려서 만들어서 꼭 가져오고 싶을 정도였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좌절하고 그냥 나왔다. (아기 코트가 20만원이 넘었다 -.-) 
소품들 가격은 비싸진 않았는데, 당장 필요한 물건이 없어서 그냥 왔는데, 무어라고 하나 사가지고 올걸 약간 후회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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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두번째 방문인 신천지.
전통적인 건물을 배경으로 이국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상하이의 근대건물 중 주거건물을 스쿠먼과 릴롱으로 구별하는데,
스쿠먼은 잘사는 사람들이 살던 19세기 주거건물, 릴롱은 가난한 사람이 살던 19시게 주거건물이라고 한다. 북경의 19세기 주거건물이 후퉁인 것과 비슷한-
외국으로 들어온 문화와 전통 중국 주거 문화가 결합한 형태인데,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것들은 적산가옥 정도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신천지는 스쿠먼이 남아 있었던 곳이고 그걸 보존해서 지금처럼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예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은 아니지만, 건물과 건물 사이 벽돌의 느낌들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 같아, 상하이의 근대 모습을 잠시 느껴볼 수 있게 하는 곳이었다.

낮에 갔을 때와 밤에 갔을 때 무척 느낌이 달랐는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낮의 모습이 더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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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리플래닛 소개에 의하면 와이탄 근처 레스토랑 중 가장 허름하다고 되어 있던 곳.
와이탄 근처에는 고급 레스토랑이 많아서 어딜갈까 하다가, 허름해도 맛이 좋다는 평에 이끌려서 상하이 그랜드마더 레스토랑에 갔다.
가격도 싸고, 약간 평범한 식당이었지만, 맛도 너무 좋았고, 직원도 친절해서 참 좋았다.
이곳에서 상하이 털게를 처음 먹어봤는데 난 너무 맛있어하고, 남편과 아기린은 먹기 힘들어해서 내가 두개나 다 먹을정도!
통째로 나오는 게를 어떻게 먹을지 몰라하니, 친절한 종업원이 와서 어떻게 먹는지 손수 보여주고, 나 밥먹으라고 아기린을 잠시 안아주고 했다. 외국에서 이런 친절 받기 힘든데 너무 감동스러웠다. 아기린은 숙소로 와서도 그 언니가 생각나는지 계속 "언니 만나(언니 만났다)"를 반복할 정도-

상하이에서 먹었던 음식점 중 3개의 맛집을 고르라면 그 중에 하나. :-)
털게는 다시 먹고 싶네. 흠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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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을 그대로 두고 안을 리모델링 했다는, bund 18.
와이탄 거리를 걷다가 제일 위에 있는 야경이 유명한 바 루즈에 가려고 들어갔는데, 바 분위기가 아기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라서 내려왔다. 
대신 1층에 있서 간단히 커피를 마시면서 쉴 수 있어서 조금 쉬다가 나왔다.
카르띠에류의 고급 브랜드들이 작은 상점 형태로 들어와있고, 빨간 중국스러운 인테리어들을  건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아쉽게도 못갔던 바에서 언뜻 보았던 테라스는 정말 멋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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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와이탄에만 매장이 있는  쑤저우 코블러스.
상하이 여행 세째날과 여섯째날에 두번이나 갔다. 첫번째 갔을때는 7시쯤 갔는데 6시반에 문을 닫아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고, 두번째 갔을때는 아기린을 위해 신발을 보러 갔는데 아기가 신을 수 있는 신발은 없어서 내가 신어보고 싶은 신발만 몇번 신어보고 결국은 안사고 나왔다. 제일 맘에 들었던 신발의 사이즈가 없어서_
가격은 15만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고, 중국 전통 신발에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조금 더한 것들이다. 이것도 실크로 만든 것들이라서 밖에서 신어도 될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조심스러웠다.

사고싶은 것을 못사고 와서 그런지, 제일 아쉬움이 남았던 쇼핑스팟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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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실크로 여러가지 소품, 옷 등을 만드는 Annabel Lee.
와이탄, 신천지 등 여러 곳에 있는 살만한 물건이 있는 곳이다.
이쁜 물건이 너무 많았지만, 실크라 몇번 쓰다가 망가질 듯 하여 망설이다 그냥 왔다.
신천지는 작은 매장이었는데, 와이탄은 들어가는 입구 마저 아름다웠다는.
무얼 사지도 않고 조금은 우수꽝스럽지만, 나답지 않은 기념사진도 한번 찍어봤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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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의 과거를 만날 수 있는 와이탄.
황푸강을 사이에 두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게 해주는 와이탄과 푸동의 관계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감탄하고 기록해둔 사진들이 많긴 하지만, 직접 보는 느낌은 정말 남다르다.
푸동 리버사이드 애비뉴에서, 바람 불던 유람선을 타고 바라봤던 모습은 와이탄의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림이라면, 와이탄의 건물을 아래에서 위로 보는 느낌은 작은 디테일까지 아직도 견고한 과거의 흔적과 그 웅장함을 전해준다. 

낮에 보았다면 조금 더 자세한 건물의 외관을 볼 수 있었겠지만, 조명으로 장식한 건물은 두꺼운 화장을 한 느낌이다. 그래도 자는 아기를 안고 보느라 조금 힘들었지만, 끝까지 걸어서 지나가고 싶었던 욕심이 들게 하는 곳.

마지막날 이곳을 한번 더 왔는데, 그 벅찬 느낌 또한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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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건물과 현대건물이 서로 어깨를 나란히 모여있는, 상하이의 명동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인민광장에서 와이탄으로 가기 위해 거쳐갈 수 있는 도보 코스 중 하나다.
여행을 가면 그 곳을 기념할 만한 물건이 아니면 잘 안사는 우리 나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진 않았지만, 차와 자전거와 오토바이와 사람들이 얽혀서 누가 누구의 길을 건너는지 알 수 었는, 또는 근대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들, 번쩍이는 네온사인, 그걸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예비 부부들 이런 단편적인 느낌으로 자리잡을 것 같다.
상하이에 오래 머물게 되면서 이곳을 두번이나 갔었는데, 영화에서 봤던 수은 등 아래 번쩍이던 상하이의 밤거리가 있던 곳도 이곳 어디쯤이지 않을까 상상하게 만드는 곳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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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일일히 찍지도 못했던 근대건물들.
보존도 보존이지만, 지금까지의 사용률도 너무 부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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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광장을 가로지르면, 조금 한적한 작은 숲이 나오는데 그 안에 위치한 바바로사.
모로코풍 건물이 공원에 안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어서 꽤 이색적이다.
차를 마시면서 바라보는 공원의 풍경 또한 일품.
마지막날 이곳에 잠시 드릴 일이 있어서 저녁에 와었는데, 조명 장식 또한 멋진 모습이었다.

조용히 여행을 정리하고, 생각도 하고, 아기린과 대화도 하고 싶고 했는데 옆 테이블의 중국 아가씨들이 셀카 사진을 너무 시끄럽게 찍는 바람에 조금 불편했다. :-(

공원이 많은 중국.
그것도 나무가 많은 공원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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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내가 좋아하는 근대건물이 많은 도시.
근대 건물 사진을 찍다보니, 너무 많아서 나중에는 거의 눈으로만 보고 지나간 곳도 많을 정도이다.
근대 건물을 그 상태 그대로 보존하는게 주가 아니라, 이용하고 다시 삶에 녹아내는 모습도 근사한 것 같다. 이 건물 안의 식당에서 밥을 먹었으면 더 기억에 남았을까_
전시는 그닥 맘에 드는 것이 아니라서 일단 겉모습만 보고 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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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의 명물이라는 만두집, 난샹만터우뎬_
1층에서 방금 만든 만두를 포장해 가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어서, 구곡교 앞을 지나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다. 포장하지 않을 사람은 2층에 올라가서 먹으면 되는데, 2층에도 대기 의자에 앉아서 조금 기다려야 한다.
영어 메뉴가 있지만, 아기린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해서 고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돼지고기와 게살이 주 메뉴인 것 같은데, 이곳의 게는 내장과 알을 다 넣는 것이라서 먹이기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너무 맛있었다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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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에 열흘 있는 동안, 두번째 방문한 예원_
대표 관광지답에 오전에 갔을때도 오후에 갔을때도 사람들로 넘처났다.
조금 괜찮은 장소는 사람들을 피해서 찍을 수 없을정도로_
사진을 찍으면서도 왠지 다른 사람 사진에 풍경으로 남아있을 내 모습이 어떨지 궁금해지는 이상한 상상도 해보았다.

1559년 명나라때의 정원, 400여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지만 곳곳에 공들인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미로처럼 연결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사람들이 없는 곳도 나오고, 만났던 사람도 다시 만날 수 있는 곳.
아름다운 정원을 소유했던 사람의 욕심이, 지금의 우리내의 눈과 마음을 호강시켜주는 아이러니를 느끼며 상해스러운 곳에서 나름의 추억을 만들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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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산성으로 가는 골목골목.
사람 사는 곳을 구경하듯이 지나가는 것은 예의는 아니지만, 이런게 진정한 상항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로 리얼했다.
묘기처럼 보이는 빨래 널기와 옷가지들에 얽힌 이런저런 사연들, 골목 사이사이 켜켜이 묻어둔 하루하루의 기억들. 빠른 걸음으로 골목을 지나가야했지만, 화려한 야경에 가려진 또 다른 상하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어두운 집안을 피해 나와 있는 간난아기와 나보다 어려보이는 엄마_
어두운 공간에 모여서 마작을 하는 듯한 아저씨들_
늘어진 전기줄과 고개를 넘는 빨래들_

파편처럼 잠시 삶을 방문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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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린에게 판다를 보여주기 위해 상하이동물원에 갔다.
날씨도 좋아서 준비해간 옷들이 더울 지경이었고, 상하이동물원은 정말 넓어서 유모차도 없는 우리는 여유있게 돌아보기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내가 북경에서 봤던 판다의 애교 많은 모습이 아닌, 계속 먹기만 하는 판다들.
판다를 보기위해 갔던 우리는 정말 섭섭_
그래도 아기린이 판다도 기억하고, 먹던 모습도 흉내내면서 나름의 기억을 안고 돌아왔다.

돌아와 아기린의 밝은 표정의 사진들을 보니 조금 더 시간을 보내고 올걸 그랬나,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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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늦게 도착한 아기린의 첫날 여행 일정은 저녁 식사뿐이었다.
원래 가려고 하던 곳이 문을 닫아서, 쇼핑몰에 있는 크리스탈 제이드 펠리스에 갔다.
크리스탈 제이드를 한국에서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던 곳이라 망설였지만, 아기린을 굶긴 순 없어서 일단 도전. 그런데 요긴 한국에 들어온 캐주얼한 레스토랑이 아닌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아기린과 함께 우아하게 먹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아기린이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구운 새우나, 양념이 거의 안된 새우들.
나머지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새우로 콜레스톨 수치를 무지하게 높이는 식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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