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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나들이'에 해당하는 글들

  1. 2013.11.18  D+1315, 히어로 대작전 & 딸기가 좋아.
  2. 2013.11.10  D+1314, 피카소전 & Life전
  3. 2013.11.10  D+1309, 가을 호수공원_
  4. 2013.11.10  D+1308, 수원 엄마 친구네.
  5. 2013.11.09  D+1300, 롯데월드 할로윈 & 친구네 방문
  6. 2013.10.13  D+1283, 용산가족공원.
  7. 2013.09.29  D+1273, 헬로 키즈 클래식.
  8. 2013.09.29  D+1272, 상상나라.
  9. 2013.09.14  D+1252, 임진각평화누리공원.
  10. 2013.09.08  D+1245, 버블쇼.
  11. 2013.09.03  D+1244, 코코몽 에코랜드.
  12. 2013.08.26  D+1237, 폴리 테마파크.
  13. 2013.08.26  D+1236, 로스트밸리 야간개장.
  14. 2013.05.27  D+1147, 에버랜드 로스트벨리 2.
  15. 2013.05.27  D+1147, 한택식물원 바오밥나무.
  16. 2013.05.27  D+1147, 한택식물원 (4)
  17. 2012.09.16  D+895, 서삼릉
  18. 2012.09.16  D+895, 원당종마목장
  19. 2012.07.15  D+831, 십리포해수욕장
  20. 2011.08.08  킨텍스, 공룡 엑스포
  21. 2009.07.30  강경, 근대사 여행 (1)
  22. 2009.07.29  2009,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
  23. 2009.07.29  지산 밸리 락페스티벌 2009, 첫째날 (2)
  24. 2009.04.12  * (2)
  25. 2009.03.16  안산, 대부도 (2)
  26. 2009.02.01  인천근대건물 탐방 강화편, 온수리 성공회성당
  27. 2009.02.01  인천근대건물 탐방 강화편, 성공회 강화성당
  28. 2009.01.28  인천근대건물 탐방, 제1은행, 18은행, 58은행. (2)
  29. 2009.01.28  인천근대건물 탐방, 인천부청사 (2)
  30. 2009.01.28  인천근대건물 탐방, 홍예문

친구와 같이 가려고 했던 히어로대작전.
아빠가 따라 들어가긴 했지만,
cctv로 보니 아직 너무 작은 아기. :-)




막히는 길을 어렵게 온 친구와 너무너무 신나게.
이렇게 모든 걸 내려놓고 놀 수 있다는게 무척 부럽다.


아이들은 만날때마다 자라 있다.
기특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뭔가 시간이 너무 빨라 이쉽기도 하네.
둘이 오래오래 좋은 친구가 되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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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전.
우리집 꼬마는 피카소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선이 굵고 검은색이 많아서인 것 같은데 그래도 이번에 간단하 드로잉 작품도 많아서 같이 보기 수월.
자크린의 그림 연작은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Life전.
비오는 날인데 사람이 많아서 보기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사진들을 봐서 다행. 원본 사진이 아닌건 좀 별루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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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에 두고선 매해 놓쳤던 가을 호수공원 나들이.
벚꽃도 이쁘지만 가을도 참 이쁘네.
감기든 아이가 좀 걱정이 되는 날씨였지만 뭔가 포근하고 편안한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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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기면서 점점 더 만나기 어려운 우리들.
둘셋이 따로 보다가 간만에 다 모였다.
오빠들 사이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재밌게 놀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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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분위기를 내고 싶어서 롯데월드에 갔는데 뭐랄까 무척 실망이었다. 내년엔 꼭 에버랜드로 가봐야지.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 가족과 식사 후 밤늦게 방문.
깔끔한 집안을 엉망으로 만드는데 오분도 안걸리는 아가씨들.
이제 좀 대화가 되니 엄마 아빠가 참 편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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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간 가족공원.
해질녁이라서 딱 뛰어놀기 좋았다.
꼬마와 함께 낙엽도 줍고 재밌게 놀다왔는데, 생각보다 공원이 많이 지저분하고 망가져있어서 좀 실망.
빨리 다시 좋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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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클래식 공연, 시작 전.


집에 와서 고양이로 변신 후, 공연 후 활동.


생각보다 재밌게 풀어낸 클래식 공연이라 보는 내내 나도 쫌 좋았다.
같이 가 친구도 무서움을 이겨내고 끝까지 함께해줘서 고마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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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안에 생긴 상상나라 방문.
일전에 시간을 잘못맞춰서 못들어갔는데 이번에 전날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둬서 잘들어갔다.
사전지식 없이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도 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다행.
세시간을 놀고도 모자랐다.

시설은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아직은 괘찮았는데 언제까지 유지될지 좀 걱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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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력이 좋아졌다.




엄마를 잡기 3초전.





기록.


날이 좋아서 뛰어 놀 수 있는 곳을 찾아갔다.
해질녁 파주의 들판들은 참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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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언니와 함께 본 버블쇼.

앞에 나가고 싶어했는데 손을 열심히 들어도 시켜주지 않자, 그냥 앞으로 나가서 끌고 들어왔다.
부모와 같이 하는 코너에서 내가 손들어서 다행이 우리도 비눗방울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도 처음이라 놀랐지만 안됐을 때 좌절하는 모습도 당황스러웠다.
적당한 좌절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는네.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던 공연이지만 아이는 무척 즐거워했다.
아마, 언니를 만나서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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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볼 도전!




짚라인 도전!




타이어 미끄럼 도전!


이제 많이 컸구나.
겁이 많은 꼬마가 이것저것 하겠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용감하게 잘했다.
다음에 또 오자고 갈 시간이라고 이야기 해줘도 의젓하게 나와주고.
올해 또 다른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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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를 본적이 없는데도 이미 엠버의 팬.
짚라인과 구조대처럼 역동적인건 아직 아기처럼 무서워하고 조금 만만한 것들은 참 열심히 놀았다.
이런데 와서 땀이 나도록 뛴건 거의 처음인 듯.

그리고 결국 엠버 하나를 입양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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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밸리를 너무 가고 싶어하던 꼬마.
이렇게 어딜가고싶다고 이야기 한적이 없었는데, 정말 좋았나보다.
여름엔 너무 더워서 야간개장 마지막 주말에 다녀왔다.

6시 10분쯤 줄서기 시작해서 8시 40분쯤 봤던 코스.
이번에도 한시간반을 조르지도 않고 투정도 않하고 잘 기다려줬다.

같은 동물들이지만 설명해주는 언니가 다르고 동물들도 그날그날 상황이 다르니 또 무척 다른 느낌.
꼬마도 언니가 말해준 이런저런 동물의 특징을 기억하고 있고 오랫만에 에버랜드에 온 친정엄마도 좋아하셨다.

시간이 별로 없어 퍼레이드도 잠깐 보고 거의 로스트밸리를 위한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즐거웠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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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반정도 기다렸다가 이십분정도의 관람시간이었지만 예전 사파리보다 훨씬 재밌었다.

꼬마는 수륙양육차도 너무 재밌었다고 하고, 기린 먹이는 주는게 제일 좋았다고.

다음에 또 오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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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를 보여주러 갔는다.
사실 아이는 별 감흥 없어했다.

다시 보러 와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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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으로 가득한 한택식물원.
봄에 이렇게 꽃이 많이 피는 곳인지 몰랐다.
여기저기 모란과 작약.

꼬마는 개미보고 애벌레보고 맘에 드는 꽃사진 찍느라 바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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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종마목장 옆에 있는 서삼릉을 갔다.
나에겐 유년시절에 왔던 소풍의 장소로 그때 그 공기가 여전한 것 같은데, 이제 년도도 까마득 하다.

린이는 종마목장보다 더 신이 나서 뛰어 다녔다.
떨어진 낙엽도 줍고, 도토리도 줍고, 심지어 돌도 가지고 왔다.

예전과 같은 또 다른 풍경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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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올거라는 예보때문인지 다른 때보다 한산했던 원당종마목장.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열심히 뛰고 달리고.
말은 아주 먼발치에서만 보고왔다.
도시락 안싸온 가족은 우리뿐었다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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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 싶어서 달려간 십리포_
자다 일어나긴 했지만, 린아는 바다는 무섭고 모래는 싫다며 아빠를 꽉 안는다.
언제쯤 신나게 물놀이를 할꼬.

비오는 바다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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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드디어 짬이 나서 다녀왔다.
아기린은 뼈다귀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고 엄마만 신나한 분위기.
중국에서 발견된 화석들이라서 북미 등지에서 발견된 공룡들과 좀 다른 듯. 이름은 비슷하나 생소한 것들이 많았다.
남자 아이 엄마들은 백과사전처럼 공룡 학명으로 설명도 하고 맞장구도 치고 넘 대단해 보였다.

다 보고 나온 뒤에는 로봇 공룡이 있었는데 아기린은 아마 그것만 기억할 것 같다-

공룡 멸망설에 대한 자료를 보다가 알의 껍질이 얇아졌다는 가설도 있던데 학교때 배우지 않았던 느낌-
좀 찾아보고 알아봐야지.
지식도 계속 채우지 않으면 비워지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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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 여행을 다니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강경이다. 벌썬 한달이 지났지만, 초입부터 느껴지던 그 모습들은 아직 생생하다. 서울과 멀지 않은 거리어서, 하루 코스로 간단히 다녀올 수 있었다.  
마을의 시간은 겹겹이 쌓여 멈추어 있었다. 낮은 건물 들 사이로, 좁은 골목 사이로, 낮게 드리운 햇살만큼 쓸쓸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했다. 일본식 한자어가 흐릿하게 보이는 건물들은 아직도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되고 있었고, 개축을 해서 보기 흉한 곳도 많이 있었다. 하나씩 수리를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지금 모습이 더 시간을 담고 있는 것 같아 나쁘진 않았다. 화려했던 옛모습때문에 지금의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시간과 함께 멈춰버린 빛바랜 기억 때문인지, 그 어느 곳보다 애착이 갔다.


사진은 순서대로,
골목 입구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
강경상고 교장사택
구 남일당 한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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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한살 한살을 더 해갈 수록, 나도 한살 한살을 더해 간다.
같이 나이가 드는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이젠 볼 영화와 보고 싶지 않은 영화가 조금은 명확하게 다가오는 불필요한 선입견이 강해지기도 해 섭섭하기도 하다.

올해는 두가지 영화를 봤다.
무사시, 교향시편 유레카 7.
무사시는 무사시에 대한 애니메이션 다큐였고.
교향시편 유레카 7은 공각기동대스러운 SF 애니메이션이다.

사무라이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내게, 애니 다큐는 좀 생소했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겹치는 시대를 살았던 무사시라는 사람에게 관심이 조금 생겼고,
SF 애니메이션의 열광하는 내게 '길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맨트를 날리게 하는 유레카 7은 살짝 지루했다.

부천은 해가 갈 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영화관도 좋아지고, 고층 건물도 많아지고,
그래도 부천시청에서 영화를 봐야, 영화제에 간 느낌이 드는건 나만 그럴까.
작년엔 그곳에서 스마일리 페이스를 보았지요.
내년에도 부천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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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위저의 수려한 한국말 솜씨.
적절한 매너.
분위기를 계속 업시켜주는 음악, 음악, 음악.

나빴던 점.
가는 길 내내, 안내 하는 플랭카드 하나 없어서 고생.
주차장과 공연장을 연결해주는 셔틀이 제대로 없어서, 늦은 밤 시골 국도길을 30분 정도 걸어야 했던 기억.

이제 그런 곳에 가기엔 나이가 너무 많이 들어버린 걸까,
발랄하게 차려입은 아가씨들 사이에서 괜히 주늑들어 버린 느낌이다. (ㅋㅋ)
그래도, 나름대로 즐겁게 즐겁게.
펜타포트에서 만났던 하늘색 토끼를 지산에서 다시 만나니 좋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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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가득해서 어디 멀리 못간 주말,
마지막 흐드러진 벚꽃을 보기 위해 벚꽃이 있는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다.
소복히 쌓인 벚꽃을 지르밟고,
우리가 함께 한 여섯번째 봄날을 기억하기.

2 0 0 9 0 4 1 1, 워커힐
2 0 0 9 0 4 1 2, S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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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04.12 23:13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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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울해 하는 나를 위해, 남편이 달려주었다. 대부도까지. 아침마다 입 안의 상피 세포가 일어날 정도로 피곤한 나는 계속 잠만 자고, 도착하니 날씨는 흐렸고 우중충 했다. 재작년 밤에 왔을 때 보다 더욱 볼 것 없는 바다는 무척 쓸쓸했다. 바다를 보는데도 흥이 안나는 묘한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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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 2009.03.1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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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리 성공회 성당은 생각보다 강화도의 깊숙히 있었다. 주변의 새로 지은 성당에 가려서 겉에서 볼 때는 아직 있나 싶을 정도다. 입구는 강화성당과 비슷한데, 좀 더 한국스러운 분위기였다. 절의 입구와 살짝 비슷한 느낌이다. 안을 들여다 볼 수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낮은 한옥에 십자가를 올린 것이 색달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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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강화도에 있는 근대건물들을 찾아 나섰다. 생각보다 좀 더 한국스러운 건물들을 만나서 당황스러웠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이층구조의 한옥으로 지어 더욱 특이했다. 안에는 아직도 예배를 드리는 듯 했다. 창문 안을 들여다 보는데, 묘한 문화적인 융화가 새삼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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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은행, 제18은행, 제1은행, 그리고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우체국




중구청 앞 구역에 근대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부산에서 처럼 근대사 박물관 역활을 하고 있는 18은행을 제일 쉽게 찾을 수 있고, 그 옆에 58은행도 바로 볼 수 있다. 18은행과 58은행이 있는 곳에서 차이나 타운쪽에 제1은행도 조용히 자리하고 있다. 일본 조계지에서 부터, 일제 시대까지 수탈을 위한 점령지로 사용되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건물은 귀엽고, 아름다웠다. 북경에서 만났던 여러 근대 건물보다 크기면에서 많은 차이가 났는데 일본의 영향인 것인지, 국력의 차이인 것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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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지금도 사용되고 있는 건물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견고하게 만들어진 건물은 지금도 현대적이고 유용하다. 중구청을 뒤로 하고 우측이 차이나 타운이고, 주변에 있는 골목에는 일본식 적산 가옥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때 그시절의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서, 하나 둘씩 건물의 외형을 손질하고 있었다. 조만간 새로운 거리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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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건너편, 일본식 거리로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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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문
일제의 조계지 확장을 위해 지어진 홍예문은 아직도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인천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찾아봤던 몇몇 지역 중 가야 하나 말아야 하는 곳 중 하나였는데, 막상 가보니 느낌이 살짝 묘했다. 겨울이라 말라 비틀어진 담쟁이를 보는 것도 애틋하고, 아직도 견고하게 버티고 일상 생활 깊숙히 파고 들어 있는 시대의 유물도 아련했다. 차 하나 정도가 지나갈 수 있는 크기에 마주보는 차는 잘도 양보를 하며 다니고 있고, 사람들은 홍예문 위를 유유히 걸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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