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봄 가족여행 돌아오는 길.
더운 날씨에 봄 여행이라고 하기도 애매하지만, 아직 5월이니 봄 여행이라고 해두자.

24번 국도 중 순창과 담양을 연결하는 메타세콰이어 길.
나무 하나로 모든 것이 평화로운 여행이 되었다. 몇년 전 이 곳을 지날땐 비가 오고 있었는데 이렇게 맑은 날씨도 참 좋다.


이제 6월부터 여름 여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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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번 국도 :: 2012.05.28 23:00







신혼때 담양에 왔을때는 인공적으로 만든 죽녹원에 가지 않았는데, 직접 와보니 왜 그랬을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인공적인 것들이 곳곳에 보이긴 하지만, 대나무숲이 주는 고요함도 함께 있으니 그걸로 만족.
다음에 담양은 차근차근 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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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84, 죽녹원 :: 2012.05.28 22:54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전국에 있는 동물원을 하나씩 보여줘야겠다는 소박한(?) 꿈을 갖고 있는 우리.
여수에서 돌아오는 길에 광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광주 우치공원동물원에 들렸다.
기대를 크게 하진 않았지만 타이머신을 탄듯 80년대 동물원 같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 게다가 입구와는 다르게 동물원 안에는 나무 그늘도 많지 않고 정말 더워서 죽을뻔 했다. 동물들도 낮잠 시간이라 보는 사람도 졸린지경, 그래도 린이는 좋아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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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갈대는 초록이지만 나름 이뻤다. :-)





아 좋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트이는 풍경들_





가족사진_





나를 행복하게 하는 두사람, 사랑해-


시간이 많지 않아서 살짝 산책만 하고 왔는데 무척 아쉽다. 다음에 진짜 가을에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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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ynn_





덴마크관에서 레고삼매경_





네델란드관에서 지구 위에 선 린아_





프랑스관에서 린아_





잔디인줄 알고 폴짝!



여수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가지 못해서 단촐히 배낭 하나에 짐 몇가지만 들고 갔는데, 쉬야가 세서 바지가 젖어버렸다. 급한데로 얇은 잠바로 치마를 만들어서 입히곤 몇시간을 돌아다닌! 그래도 린아는 신나서 폴짝폴짝 잘 놀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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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까지 계속 고민했던 여수.
좀 더 일찍 가는걸로 결정했다면 더 재밌게 놀 수 있었을텐데, 무척 아쉽다.
가을에 순천만 투어와 엑스포 수족관 보러 다시 와야지.
우린 예약없이 갈 수 있는 국제관에서만 신나게 놀다 왔다. :-)





뭐든지 줄서서 입장.




스페인의 해양심층수.




린이가 좋아했던 비누방울 쑈-





낮술 좋다.
스페인, 독일, 루마니아 음식들 모두 굳!





멋졌던 탱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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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에 짜장을 올려서 나온다니, 말만 들으면 별로 상상이 안되는 맛, 그런데 참 오묘히 맛있었다.
우동위에 짜장 소스와 고추가루가 같이 올려서 나오는데, 모양은 별루지만 맛은 좋았다. 기본적인 우동도 맛있어서 아기린도 잘먹고.
분식집이고, 배달도 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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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꿀빵_
팥과 단걸 좋아하는 내게 딱이다.
팥빵인데 꿀이라는 이름으로 물엿을 발라두었다. 겉은 무척 단데, 안은 안단 약간 묘한 맛.
오미사 꿀빵이 제일 원조인 것 같은데, 본점은 빵이 다 팔리면 그냥 문을 닫아버린다. 우린 오전 12시쯤 들렸는데, 다 팔렸다고 다음날 아침 8시반에 오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분점에서 먹어서 좀 아쉬웠다.

꿀단지 꿀빵과 오미사 꿀빵이 미묘하게 맛이 다른데, 둘다 맛있다.
꿀단지 꿀빵은 통영항 근처라 더 찾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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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에 가면 멸치회를 먹어야 하는데, 아기가 있다보니, 생선구이가 되는 곳을 방문했다.
여기 주메뉴는 멸치쌈밥.
아기린은 갈치구이를 먹고, 엄마 아빠는 멸치쌈밥을 먹었다.
상추에 멸치와 열무를 지진 음식을 얹고, 마늘 짱이치를 올려서 먹으면 구수한 멸치맛이 입안에 퍼진다.
우리는 멸치쌈밥보다 멸치회가 더 맛있었지만, 멸치쌈밥도 별미다.


6월쯤 되면 멸치구이도 먹을 수 있다는데, 맛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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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동안 세번을 간 것 같다. :-)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는 굴밥집.
달래장을 올려서 먹는데, 달래철이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달래장에 비벼서 마른김에 싸먹으면 배가 불러도 계속 먹고싶어진다.

아기린도 굴을 두개나 먹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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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터가든 :: 2012.05.03 08:45


동물원에서는 아빠와 린아가 짝꿍-





동물들 다보고 돌아가는 길.




분홍 꽃길-





안개냉방시설, 넘 더웠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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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간다는 말에 아침부터 신났더 린아.
가는 내내 흥얼흥얼 노래도 부르고 혼자 원맨쇼도 보여주고, 곰이, 하마, 캥거루를 보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고 ^^





흰 사슴을 만난 린아.





기다리던 곰이도 만난 린아.





원숭이도 코 앞에서 보고-




호랑이닷!



증거사진들 남겨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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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탐스러운 분홍이-
이 꽃 이름을 알고 싶은데 도통 알 수가 없네.





별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동물원 시설이 너무 좋았다. 동선도 정교하고 어린이 눈높이에도 맞춰주고-
이렇게 가까이서 호랑이를 본건 나도 처음, 린이도 좀 놀란듯했다.





언제봐도 귀여운 미어켓.
땅파느라 바빠서 카메라 한번을 안쳐다봐주네-





멋진 뿔을 갖은 엘크.
사슴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먹이도 줄 수 있다.
엘크를 보고 사슴이라고 열광해주었다는_




생각지도 않았던 1박 추가 여행.
생각지도 않았던 동물원도 들리고 참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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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장거리 운전을 해서 조금 불쌍했던 남편.





아빠의 생일 만찬을 위해, 4월 린이 생일에 들렸던 쿡앤메이에 들렸다.
맛이 아주 뛰어난 건 아니지만, 가게 앞에 곰이를 린이가 너무 좋아해서 가게되었던.
주차할때 가게 창문만 보고선,
"우리 여기 할머니, 아빠, 엄마랑 왔잖아~"라고 말해서 정말 깜짝 놀랐다. :-)





나오기전 가게 앞에서 기념사진.





다시 꺼내보는 린이 생일날 기념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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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다바람을 그대로 맞이하는 곳, 바람의 언덕.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졌다는데 관광객이 많은 것 빼곤 멋졌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아기린을 내려두면 날라갈듯해서 서둘러 돌아왔다.
아기린이 좀 더 크면, 바람이 조금 덜 불때 다시 오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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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는 올때마다 비오는 날씨다.
엄마, 아빠 신혼때 와서 좋다고 생각했던 곳을 아기린과 같이 와서 너무 좋았는데,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씨라 아기린은 몽돌을 보고 대면대면해서 좀 섭섭했다.

그마저나, 몽돌은 여기가 제일 귀여운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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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청년관회관_

낡은 건물이 역사를 말해주고 있지만, 보전 상태는 좋지 못했다. 찾기도 어려워서 그냥 지나칠뻔하기도 하고, 마당 구석에 설명이 없었으면 역사를 기억하기도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곧 통영시립미술관이 될_

1943년에 지어진 건물은 역사를 반영하듯 이름도 쓰임새도 계속 변해왔다. 이제 마지막 종착역이 되길 바라며, 리모델링 전 모습을 보지 못한게 아쉬웠다.



도시 전체가 각각의 역사를 담고 있는 통영이지만 그 무엇도 제대로 관리는 안하는 느낌이었다. 삶이 팍팍해서 일 수도 있지만, 역사는 기억하는 사람들의 것이란 걸 잊지 않아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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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바다가 보이는 전망때문에 아침 창밖이 너무 근사했다.
배가 지나가는 소리에 잠에서 깨고, 부시사한 린이가 창밖을 본다.
아빠의 생일날 이렇게 근사한 아침을 맞다니, 남편 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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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다 되어서 통영에 도착했다. 언제나 화려한 통영의 항구-





트위터 404에러 페이지 벽화.
트랜드에 맞춰서 매년 그림이 바뀌는 모양이다. :-)




길없음, 나도 한때 글자에 명암 넣은 것 좋아했는데-





엘리스를 만난 아기린.
차가 다니는 도로라 혼자서 사진을 찍어줄 수가 없었네-





폐가인데 너무 신비롭게, 용기가 안나서 안에 들어가진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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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놀때 아기린의 표정은 언제나 최고다-
항상 이렇게 놀 수 없으니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기.

아 행복한 너의 표정을 보고 있으니 나 또한 행복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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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가 가득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초라했던 휴양림.
여기저기 공사중이라서 더 다듬어지면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기린은 아빠와 짝꿍이 되어서 뒷짐지고 걷기도 하고, 손도 잡고, 안기도 하고, 목마도 타고 재밌게. :-)


사진으로 보니 근사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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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왔던 남해.
조용하고 극적인 분위기의 남해가 시끄러워진 분위기지만, 그래도 다도해를 끼고 있는 바다는 너무 멋졌다.
그땐 아기린의 존재도 없었던 때인데, 이젠 나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어주다니-

사랑하고, 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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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멋졌던 고창의 청보리밭_
해질녁에 가서 지는 해가 아쉬웠지만,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아서 좋기도 했다.
아기린은 방방 뛰고 걷고, 엄마와 아빠와 두런두런 산책.

"엄마 저건 해가 아니에요, 달님이에요! 달님, 안녕-"
손톱같이 살짝 나온 하얀 달을 보고 반갑게 인사해준다.

눈이 청량해진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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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마다 점점 더 작아지는 것 같은 포석정.
볼것 없는 곳이지만 아이와의 산책은 무척 좋았다. 솔방울도 줍고 나무 사이에서 숨박꼼질도 하고 산수유도 만나고, 하트를 그렸는데 그 위에서 멋지게 포즈도 잡고.
어떤 곳이든 누구와 함께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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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초기의 성터 월성과 신라 초기의 숲, 계림.
월성은 예상과 달리 그냥 벌판이었다. 경주의 서빙고 유적을 지나 한참을 걸어야 했던 곳. 걷는 동안 아이가 힘들지 않을까 내내 걱정이었는데,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월성을 지나 계림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나무들이 많진 않았지만 한그루한그루 몇천년의 시간을 갖고 있는 소중한 장소이다. 아이는 나무의 크기를 가늠하는지 연신 신이 났다. 항상 오고 싶은 곳이 었는데, 내 아이와 함께 와서 더 기쁘다.

안압지, 월성, 계림, 천문대를 지나 우리 여행길을 마무리 했다.
월성을 지나는 길이 무척 힘들고 지루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무척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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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늦게 안압지에 갔다.
밤에 왔을때 보았던 화려한 조명대신 길게 그림자를 만드는 오후 햇살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예전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천천히 산책을 한다. 돌부리가 많아서 아이가 걱정이지만, 아이는 엄마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항상 강하다.
4월은 경주의 벚꽃철인데, 올해 추운 봄 날씨 덕분에 제대로 된 벚꽃을 보지 못했는데 살짝 핀 벚꽃을 안압지에서 만났다.
아이에게 흐드러진 벚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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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마다 이곳저곳이 항상 수리중인 불국사.
삼년전 왔을때 한참 보수공사 중인 다보탑은 이쁘게 자리를 잡고있고, 그때 만났던 후원은 이번에 찾지 못해서 아쉬웠다.
많은 인파들 속에 아기린은 자리 잡고 사진도 척척, 나의 귀염둥이-







석가탑과 다보탑 앞의 아기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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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철인데, 벚꽃 나무는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도 않았고 매화, 목련만 잔뜩-
따뜻한 호수가 햇살과 아직 추운 바람,
그래도 광합성도 즐기고 좋았다. :-)





공합성 하는 린아.
씩씩하게 잘도 걷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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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지면, 제주 테디들에게 더 열광하는 분위기다. 어른이 봐도 경주보다는 제주가 더 알차고 재밌고. ^^






경주, 테지움_

세계여행 컨셉으로 여권에 스탭프도 찍고, 사실 도장 찍느라고 곰이들에게 별로 관심을 안보이기도.





경주, 테디베어박물관_

입구에 서 있는 저 큼 곰이 빼곤 별로 볼게 없었다. 공룡테마가 특히 눈에 거슬렸는데 남자아이들이라면 좋아하겠지만 린아는 계속 무섭다고 하고, 컨셉도 주위 산만. 그래도 나름 재밌게 노는 것 같았지만, 아주 좋은 반응은 아니라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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