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다 마지막 주에 가게 된 전시.
생각보다 개인 사진이 많아서 좀 별루였다.
잡지 표지 사진을 생각하면 개인의 일상이 궁금해지기도 하지만 그걸 전시로 보는건.

우리가 흔히 보았던 낯익은 사람들은 지금이나 그때다 별반 다르지 않고, 사진은 시간의 기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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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로 사는 인생은 많은 기억을 갖게 한다.
젊은 엄마의 모습이 파편처럼 남겨져 있고 아직도 느껴지는 따뜻한 엄마 냄새.
살갑게 구는 성격은 아니지만 또렷한 기억만큼 엄마와 딸의 관계는 신의 선물인 것 같다.

그런 기억이 있는 내게 딸이 선물로 왔다.
어떻게 길러야 잘 키우는 것인지 고민이 가득한데 천천히 흘러가는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어 아쉽기도 하다.

딸은 엄마를 그대로 닮는다.
우리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아-

내가 딸의 엄마라는게 더 즐거워지게 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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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46개월, 베이비, 육아,
시호시스토리. :: 2014.02.28 22:46


박수근 100주년 기념 전시회는 기대 이상이었다.
주옥같은 작품들을 한번에 많이 볼 수 있는 호강도 무척 좋았다.

물감의 기름을 빼고 담백해진 물감을 세월의 무게만큼 더해서 그려진 그림들.
색도 없고 표정도 없지만 계절 가득 사람들의 일상이 눈에 선해지는 그림들.
이게 박수근 그림의 힘이지 않을까 싶다.

조금 떨어져서 보면 더 선명해지는 선을 보며 꼬마와 함께 누가 있는지도 찾으면서 찬찬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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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놀자.

자연 안에서 자연과 노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가갈 수록 멀어지는 자연의 친구들이 기다려주니 다가와 같이 놀아준다. 멀어지는 친구들이 상실로 느껴지기 보다는 따뜻하다.

1956년 안데르세 상을 수상했고, 다섯번이나 칼데콧상 차점작에 올랐다.



숲 속에서.

아이들에게만 있는 비밀친구와 숲 속에서 숨박꼭질을 한다. 아이는 사자, 코끼리, 캥거루와 친구가 된다. 처음 만나는 친구이지만 금방 친해지고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아빠가 찾으러 왔을 땐 아빠를 피해 모든 친구들이 숨는다. 참 이쁘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

#

마리 홀 에츠 그림책은 우리나라에 딱 두권이 번역되어 있는 것 같다.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로 나와 있어서 구하기 쉽다.

흑백 그림인데도 단조롭지 않다. 색이 없어도 많은걸 표현해주고, 아이들의 마음을 참 순수하게 보여준다. 한참을 읽어주다 보면, '나도 그랬지-'라는 여러가지 생각을 들게 한다. 그때 나처럼 지금 아이도 그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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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고 싶은 구절들.
#1.


#2.


#3.
무엇이 되었든 간에 자신의 감정을 파악하고 수용하는 것은 건전한 관계를 맺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4.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지나치게 구속하지 않으면서 보호하고, 반항을 포함함 아이의 모든 감정을 수용하는 것이다.

#

아이는 자라고 더 절실하게 엄마를 필요로 한다.
같이한 시간의 양보다 질적인 교감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사람의 일인지라 생각처럼 쉽지 않아지고 있다.
일하는 엄마에게 죄책감을 갖지 않고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예방주사 같은 책이다. 그럼에도 아이가 이해하는 영역이 아닌 담담하게 받아드려하는 영역이라 엄마의 마음은 아프다.

우리가 같이 동행해야하는 길 위에서 너를 위해 더 멋진 여자의 삶을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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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는 두번째 보는 전시지만 또 가고 싶다고 해서 같이 다녀왔다.
생각처럼 귀여운 그림과 재치있는 책 내용.
진작부터 사주고 싶었는데 눈으로 확인하니 더 사주고 싶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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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이란 단어만 들어도 아련해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그 젊음을 제대로 썼는지 생각하게 된다.
실패 자체도 아름답던 시절의 이야기나 기억을 되돌려 사진 안의 피사체의 표정을 읽는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자유를 갈망하거나. 우린 너무 억압된 청춘을 강요받았던 나이라 더 아프다.

기다려주지 않는 시간 앞에 청춘에겐 나중이란 없다.


아빠가 좋아하는 시규어로스 뮤직비디오를 앞에 가서 앉아서 혼자 보는 꼬마. 엄마 아빠는 뒤에 있었는데 혼자 금발의 여자가 도로 위를 뛰어 다니던 장면을 한참을 보았다.
이 꼬마의 청춘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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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리스칼전.
별 기대 없었던 전시였는데 꼬마는 무척 좋아해줬다. 유쾌하게 풀어낸 전시장도 좋았고 해학적인 애니메이션도 좋았다. 그 무엇보다 올림픽 마스코트를 미술관에서 만나다니 다시 없을 조우.

#2. 피카소에서 제프쿤스까지.
주얼리로 예술을 만나는게 쉬울리가 있나. 직접 하고 다닐거냐 물으면 거절할 것 같은 것들이 너무 많았다. 예술가가 만든 주얼리 소장을 그냥 예술품 소장 정도로 이야기 하는 편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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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with shine.



Lake Awareness.



Kage's Nest.


미루다가 다녀온 빛의 정원.
이런 류의 미디어 아트엔 큰 감흥이 없는데 이번 공연은 참 좋았다.
꼬마도 보는 내내 즐거워했고 두번씩이나 뛰어다니면서 즐겼다.

빛과 소리, 전도체를 활용한 액션, 그림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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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46개월, 베이비, 육아

1950, 파리.



휴식.



방명록에 이름 남기기.


1950년대의 파리와 뉴욕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다.
흑백사진의 역광을 담아 기존의 틀을 깨는 사진들이 실수로 또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거라 해도 피사체와 그 당시 분위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어서 참 좋다. 후기로 갈수록 더 의도적인 것들을 전달하려 한 건 좀 아쉬웠지만, 그건 내가 오십년대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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