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와중에, 출산 준비 중 상당히 많은 일을 끝냈다.
아직 몇가지 사야할 것들, 빨래, 아기옷 정리, 침대 조립 등이 남아 있지만-
D-day를 잊고 지낼만큼 바쁜 나날 중에 그래도 뭔가를 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요즘,
얼마전 카터스에서 사고 싶어하던 오리 옷을 사고 나서 몇일동안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젠 내 옷 사는 것보다, 아기 옷 사는게 기분이 더 좋고
못산 이쁜 옷들은 계속 머리 속에 멤돈다.

요즘,
늦은 출산이라, 열심히 몸 관리를 했는데 10개월이 되면서 튼살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두개 정도일때는 좀 우울했는데, 이젠 무감각-

요즘,
시간을 정해두고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더 열심히-
짧은 이야기가 수록된 3권의 이야기 책들을 다시 한번씩 읽어주고 있는데, 신기하게 읽어줄 때 가만히 있어준다.
읽어주고 나면 리엑션도 있고-
다른 태교는 못해주니 미안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다시 읽어주면 좋아해주길-

요즘,
메신저에 못들어가면, 다들 어디냐고 문자를 보내준다.
몇일 안남은 내 생일에 맞춰서 나오지 말고, 꼭 예정일을 지켜서 세상에 나와주길-

요즘,
출산의 공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잊고 있다가 질문을 받으면 그제서야 생각이 난다.
당일날 가면 알 수 있겠지, 어떻게 되겠지, 잠시 잊고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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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 :: 2010. 3. 11. 20:50 베이비
  1. zzin  2010.03.12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쪼록 아가가 예정일에 딱 맞춰서.. 엄마 고생안시키고 나와주길..
    아가도 건강하게 나와주길..
    남은 시간동안 건강 더 조심하시구요~
    • ophilia  2010.03.16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마즈교실에서 안아플거라고 생각하지 말래요.
      정말 무척 아플거라고 각오하고 들어가야, 덜 아파데요. ㅠㅠ
      예비엄마도 참고하세요 ㅋㅋ
  2. 웅웅이  2010.03.12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정일 딱 맞춰서 나오는 기획자의 딸이 되길! ㅎㅎ 아, 어떤 아이일지 너무 궁금하네요 ㅎㅎ
  3.   2010.03.13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03.15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픈일정이 밀리듯 예정일에 안나오는 아가도 있답니다. 연주님 애기는 당일날 나와서 오히려 깜딱 놀란 케이스. 울 아가는 1주일이나 기다려도 안나와서 결국 유도분만 날 잡았지요. 뭐 그만큼 뱃속이 편했던 게 아닐까 좋게 생각하기로 ㅎㅎㅎ
    • ophilia  2010.03.16 1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배속에서 노는거 보면 무척 나오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ㅎㅎㅎ 4월 1일만 탄생안하길 바랄뿐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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