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하길래 사두었던 텍스타일펜으로 밋밋한 가방을 멋지게 꾸며두었다.

"아까는 이뻤는데, 지금은 무서워졌어"

천에 번지는걸 이렇게 말하네, 하얀 손수건을 사서 만들어봐야겠다. :-)




"키가 큰 노란색 아이가 분홍색 옷을 입고, 달을 집에 가지고 와서 쏟았어. 빨간색 키가 큰 아이가 분홍색 옷을 입고와서 둘이 손을 잡았어. 바람이 불어서 둘의 머리카락이 붙었어. 비가 홀쭉홀쭉 와서 둘이 같이 우산을 쓴거야"

식탁에 나를 앉혀두고 그림을 그리면서 내내 종알종알.
엄마는 달이 쏟아지는 그림이 참 좋다.




폴란드 부활절 달걀 색칠 공부.

"엄마 나는 깔끔하게 색칠하고 싶어"
라고 말한 뒤 혼자 조물조물 정말 깔끔하게 색칠했네, 감동이다.




출장을 다녀온 후 어깨가 너무 아파서 마루바닦에 누워있는 나에게 오더니 엄마를 그려주겠다고 했다.

"엄마 따뜻한데 누워있는 그림이야"

엄마 표정이 좋지 않았을텐데 따뜻한 이불에 누워서 행복한 표정으로 그려줬다.
더 눈에 들어오는건 엄마 팔을 정말 그대로 그렸네. 하나를 배 위에 올리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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