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꼬박 돌아가는 일로 써야해서 아쉬웠지만 긴 여행의 피곤함을 집에서 달래고 싶기도 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공항에서 맞이한 일출.
아쉬운 마음이 크게 남을 정도로 하늘은 너무 이뻤다. 열시간 정도 가는 비행 시간 동안 꼬마도 너무 잘 견뎌주었고.
고민하고 준비했던 여행이 아니었지만 우연치고 꽤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다. 여러가지 복잡한 상념을 두고 올 수 있는 것도, 또한 많은 걸 얻어가서도 좋았다. 이렇게 모든 경험의 시작과 끝이 만나 우리만의 인생이 만들어지고 행복하고 아름답게 기억되겠지.



안녕 시드니,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지만 잠시 만나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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