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라는 단어가 천박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우리 생활 안에 숨쉬는 모든 예술적 행위들이 학자들이 보기에 천박해보인다며 예술과 키치를 구별해놨지만, 키치만으로 예술과 삶을 정의할 수 있는 환경을 누린다는 것도 기쁨 중에 하나다.
예술가가 생각하는 혹은 디자이너나 물건을 기획한 사람들이 생각했던 사물의 사용법은 여러사람들을 통해서 변형되고 재탄생한다. 이 과정에서 만날 수 있는 키치스러움을 적절한 예시로알려주어서인지 주위를 둘러보게 해는 재치스러운 책이다. 디자인 서적스럽지 않게 어려운 문장이라 조금 놀랐지만 읽는 동안 즐거웠다.



책 안에 있었던 실의의 빠진 의자. 요즘 나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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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곁의 키치. :: 2014. 10. 9. 22:54 베이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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